찬찬바라기, 어제 도입부에서 "어제의 텃밭이 오늘의 함정?"이라는 말씀을 드렸지요. 그런데 단 하루 만에 그 함정 자리에서 거목 하나가 쑥 솟아올랐습니다. 오늘 아침 풍경은 그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코스피는 어제 7,402선까지 밀린 뒤 오후에 거꾸로 솟구쳐 7,844.01(+2.63%)로 마쳤습니다. 장중 변동폭이 무려 453.11포인트 — 역대 네 번째로 큰 널뛰기 장세였지요. 코스닥은 1,176.93(-0.20%)으로 소폭 약세였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SK하이닉스 197.6만원(+7.68%)입니다. 장중 199만원까지 올라 200만원 고지를 단 2만 4천원 앞에 두었고, 시가총액은 1,408조원으로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거기에 현대차(+11.76%)·현대모비스(+21.90%)가 동반 폭발하며 반도체와 자동차 두 축이 지수를 들어 올렸습니다.
미국은 4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비 +6.0%로 시장 예상(4.8%)을 큰 폭으로 웃돌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키웠지만,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은 +1.20%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다우 +0.11%, S&P500 +0.60%로 3대 지수 모두 양봉이지요.
다만 이 풍경의 뒷면도 함께 봐야 합니다. 외국인은 어제 하루에만 -4조 3,242억원을 던졌고, 5거래일 누적으로는 24조원이 넘는 매도가 쏟아졌습니다. 그 폭탄을 받아낸 것은 개인 +2조 4,767억과 기관 +1조 6,914억이었지요. 또 WTI유가는 +4.19%로 100달러대로 다시 솟구쳤고, 오늘은 선물옵션 만기일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공부 안 하면 투기고, 공부하면 투자다>. 어제 함정에서 솟아오른 거목이 멋져 보이더라도, 찬찬바라기는 그 거목 한 그루가 숲 전체를 가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추격은 천천히, 분할은 차분히. 무리하지 마시고요. 공부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 지수 | 종가 | 등락 |
|---|---|---|
| 코스피 | 7,844.01 | ▲ 200.86 (+2.63%) |
| 코스닥 | 1,176.93 | ▼ 2.36 (-0.20%) |
코스피는 미국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확산되며 갭다운(7,513.65)으로 출발해 장중 7,402.36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다 오전 10시 19분께 상승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결집되며 7,855선 부근까지 치솟았지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7,844.01)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와 이차전지·바이오 부진으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4.43%)와 자동차(+8.50%)가 지수를 견인했고, 복합기업(+2.37%)과 조선(+0.94%)이 보조했습니다. 반대로 전기제품(-2.04%), 전기장비(-1.65%), 제약(-2.18%), 은행(-1.44%)은 부진했지요. 상승 1,918 vs 하락 2,054로 하락 종목이 더 많은데도 지수는 폭등 — 대형주 쏠림이 그만큼 강했다는 신호입니다.
▲ N pay 증권 국내 증시 트리맵 (5/13 마감 기준)
트리맵 위쪽 절반을 반도체와 반도체장비가 시뻘건 한 덩어리로 차지하고 있고, 그 아래 자동차(+8.50%)가 또 하나의 거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시총 비중이 큰 두 섹터가 동시에 점화되면서 지수가 두 자릿수 포인트씩 솟아오른 풍경이지요. 반대로 트리맵 오른쪽 절반 — 전기장비·전기제품·제약·은행·우주항공과국방 — 은 차가운 파란색으로 식어 있습니다.
찬찬바라기가 어제 텃밭 비유로 말씀드렸던 그 풍경이 단 하루 만에 정반대로 뒤집혔습니다. 상승 1,918 종목 vs 하락 2,054 종목 — 종목 수로는 오히려 하락이 더 많지요. 즉 시장 전체가 같이 오른 게 아니라, 거목 몇 그루가 숲 전체를 들어 올린 풍경입니다. 트리맵은 그 양극화를 텍스트보다 또렷하게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 투자자 | 순매수 금액 | 메모 |
|---|---|---|
| 외국인 | -4조 3,242억원 | 5거래일 연속 순매도 / 누적 24조원 이탈 |
| 기관 | +1조 6,914억원 | 반도체·자동차 대형주 적극 매수 |
| 개인 | +2조 4,767억원 | "전투개미" 5거래일 누적 20.8조 순매수 |
※ 매체별 코스피만 별도 집계 기준은 외국인 -3조 7,583억 / 기관 +1조 6,873억 / 개인 +1조 8,869억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 흐름입니다. 본 브리핑은 N pay·N2의 KRX 통합 기준을 메인 수치로 사용합니다.
| 지수 | 종가 | 등락 |
|---|---|---|
| 다우존스 | 49,760.56 | ▲ 56.09 (+0.11%) |
| 나스닥 종합 | 26,400.12 | ▲ 311.92 (+1.20%) |
| S&P 500 | 7,445.04 | ▲ 44.08 (+0.60%) |
4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비 +6.0%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4.8%)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전월비도 +1.4%로 예상치(0.5%)의 약 세 배 수준이었지요.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운송·창고·유통 서비스까지 인플레 압력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동행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주가 재차 강세로 돌아섰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N pay 증권 미국 증시 트리맵 (5/13 마감 기준)
미국 트리맵에서도 반도체(+1.75%)가 가장 큰 면적으로 시뻘건 빛을 띠고 있고, 그 옆으로 온라인 서비스(+2.81%) 자동차 및 트럭 제조(+2.85%) 반도체 장비(+2.54%)가 모여 있는 풍경입니다. 한국이 반도체와 자동차 두 거목이었다면, 미국은 반도체·자동차·온라인서비스 세 거목이 빛을 받은 모양새이지요. 다만 미국에서도 소프트웨어(-0.70%)·은행(-1.09%)은 차갑게 식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도 한국과 똑같이 상승 2,683 vs 하락 3,789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은데 지수는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양쪽 시장 모두 같은 풍경이지요. 거목 몇 그루가 숲 전체를 들어 올린 것 — 트리맵 두 장을 나란히 놓고 보면, 지금 세계 증시가 반도체와 빅테크 몇 종목에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찬찬바라기는 이 풍경에서 환호와 동시에 경계심도 함께 느낍니다.
| 항목 | 현재가 | 등락 |
|---|---|---|
| 원/달러 | 1,489.30 | ▼ 1.60 (-0.11%) |
| WTI 원유 선물 | 102.18 | ▲ 4.11 (+4.19%) |
| 금 선물 | 4,695.40 | ▲ 8.70 (+0.19%) |
| 국고채 3년 | 3.635 | ▼ 0.039 (-1.06%) |
WTI유가가 +4.19% 급등하며 100달러 위로 올라선 점은 가장 신경 쓰이는 변수입니다. 이란 전쟁이 종전 협상의 교착으로 이어지며 에너지 가격 압력이 다시 살아났고, 그것이 곧바로 미국 PPI 충격으로 연결되는 사슬이지요. 원/달러는 1,489원대에서 보합 안착했고, 국고채 3년은 -1.06% 하락하며 한국은 오히려 시장금리가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 종목 | 종가 | 등락 | 메모 |
|---|---|---|---|
| SK하이닉스 | 1,976,000 | +7.68% | 시총 1,408조원, 장중 199만원 신고가 |
| 삼성전자 | 284,000 | +1.79% | 5/21~ 18일간 총파업 리스크 부담 |
| 한미반도체 | 401,500 | +6.36% | HBM(고대역폭메모리) 본더 글로벌 강자 |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씨티증권은 170만원 → 310만원, KB증권은 200만원 → 280만원(올해 7번째 상향), 현대차증권은 165만원 → 265만원으로 올렸지요. 공통된 근거는 "최소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사실상 메모리 공급 제로 시대"와 4분기 HBM ASP(평균판매단가) 약 +30% 상승 전망입니다.
| 종목 | 종가 | 등락 | 메모 |
|---|---|---|---|
| 현대차 | 722,000 | +11.76% | 외국인 순매수 1위 |
| 현대모비스 | 668,000 | +21.90% | 하루 단일 상승률 강력 |
| 기아 | 179,500 | +6.65% | 외국인 순매수 4위 |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폭등한 배경에는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 이슈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모델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이 2021년 소프트뱅크와 체결한 풋옵션 행사 시한(2026년 6월)이 다가오면서 상장 논의가 다시 부상한 것으로 분석했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2021년 1.2조원에서 현재 30~50조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종목 | 종가 | 등락 |
|---|---|---|
| HD현대중공업 | 735,000 | +3.96% |
| 삼성전기 | 1,034,000 | +7.93% |
| HD현대 | 293,000 | +2.09% |
| 종목 | 종가 | 등락 |
|---|---|---|
| 두산에너빌리티 | 121,200 | -3.50% |
| 에코프로 | 134,900 | -3.44% |
| 포스코퓨처엠 | 252,500 | -3.26% |
| 한국콜마 | 97,400 | -2.70% |
| 종목 | 종가($) | 등락 |
|---|---|---|
| 엔비디아 (NVDA) | 225.58 | +2.17% |
| 마이크론 (MU) | 803.92 | +4.87% |
| TSMC (TSM) | 399.00 | +0.43% |
| 마벨 (MRVL) | 177.77 | +8.07% |
| ARM 홀딩스 | 221.59 | +6.57% |
| 종목 | 종가($) | 등락 |
|---|---|---|
| 알파벳 (GOOGL) | 402.44 | +3.90% |
| 애플 (AAPL) | 299.25 | +1.51% |
| 아마존 (AMZN) | 269.82 | +1.50% |
| 테슬라 (TSLA) | 445.03 | +2.67% |
| 블룸 에너지 (BE) | 290.30 | +3.42% |
| 마이크로소프트 (MSFT) | 405.13 | -0.65% |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4월 PPI는 전년비 +6.0%로 시장 예상(4.8%)을 큰 폭으로 웃돌았고, 전월비도 +1.4%로 예상치(0.5%)의 약 세 배였습니다. 근원 PPI도 전월비 +1.0%, 전년비 +5.2%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지요.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상품을 넘어 운송·창고·유통 서비스까지 번지며 "파이프라인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전날 발표된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 +3.8%, 3년 만 최고)에 이어 PPI까지 급등하면서 시카고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금리선물 기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3%대로 떨어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5/15 임기 종료 예정이며,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안고 출발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가 어제 +7.68% 급등하며 종가 197.6만원, 시가총액 1,408조원으로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씨티증권은 목표주가를 310만원으로 상향했고, KB증권 280만원, 현대차증권 265만원 등 줄줄이 상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요. 핵심 근거는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 > 공급 구조 지속"과 4분기 HBM ASP +30%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노사 사후 조정이 5/13 새벽 결렬되면서, 초기업노조는 오는 5/21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가 노조와 10년간 영업이익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해 노조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수준 성과급 제도화 요구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요. 김민석 총리와 구윤철 부총리가 협상 지원 의지를 밝힌 상태입니다.
현대차그룹주 동반 폭등의 배경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 가능성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 공개에 따른 기대감입니다. 2021년 소프트뱅크와 체결한 풋옵션 행사 시한(2026년 6월)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평가가치는 5년 전 1.2조원에서 30~50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늘 5/14(목)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입니다. 어제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7,632억원을 순매도하며 만기일 전 청산을 본격화한 모습이지요. 만기일 전후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일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추격보다는 관망이 적절한 구간입니다.
5/13 한국 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상승한 종목은 코스피 11개·코스닥 17개, 총 28개가 나왔습니다. 반면 하한가(-30%)는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 통틀어 한 종목도 없었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2.63% 폭등한 날의 '그림자 데이터'입니다. 그중에서 독자분들께 가장 의미 있을 11개 종목을 골라 사유를 정리해 봅니다. (출처: 이투데이 정수천 기자 「급등락주 짚어보기」 5/13)
| 종목 | 종가 | 등락률 | 상한가 사유 | 시장 |
|---|---|---|---|---|
| 한화갤러리아 | 3,640원 | +30.00% |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5/12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 심의 통과 — 영업면적 8,300평 → 1만 8,000평 확장 예정 (한화갤러리아우 동반 상한가) | KOSPI |
| 에이프로젠 | 6,760원 | +30.00% | 퇴행성관절염 신약 'AP209' 임상시험 승인(IND) 5월 말~6월 초 획득 전망 — 이틀 연속 상한가 | KOSPI |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 4,900원 | +29.97% | 모회사 에이프로젠 신약 모멘텀 연동 — 동반 상승 | KOSPI |
| 천일고속 | 22만 7,000원 | +29.79%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입체복합개발 자산가치 상승 기대 (동양고속 +29.88% 동반 상한가) | KOSPI |
| 쏘카 | 1만 7,140원 | +29.95% | 개별 모멘텀 — 단기 매수세 집중 | KOSPI |
| 미래산업 | 2만 1,850원 | +29.98% | 전자부품·소재주로 단기 매수세 유입 | KOSPI |
| 코미코 | 18만 7,000원 | +29.95% | AI(인공지능) 투자 확산 → 반도체 공정·장비 부품주 강세 | KOSDAQ |
| 저스템 | 1만 7,030원 | +30.00% |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테마성 자금 재유입 | KOSDAQ |
| 코스모로보틱스 | 4만 550원 | +29.97% | 피지컬 AI 기대감 — 로봇·자동화 종목 순환매 (TPC로보틱스 +29.91% 동반 상한가) | KOSDAQ |
| 뉴파워프라즈마 | 1만 1,150원 | +29.95% | 반도체 공정·장비 강세 흐름 동참 | KOSDAQ |
| 레이저쎌 | 1만 240원 | +29.95% | 반도체 부품주 동반 강세 | KOSDAQ |
1. 파이낸셜뉴스: 꿈의 200만닉스 2만원 남았다…하루 쉬고 7% 급반등
2. 더퍼블릭: 널뛰기 장세 코스피, 2.63% 급등한 7,844 마감…변동폭 역대 4위
3. 머니투데이: 미국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6%↑…2022년 이후 최고
| 날짜 | 체크 포인트 |
|---|---|
| 5/14(목) 오늘 | 코스피200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 미국 4월 소매판매·신규실업수당 |
| 5/15(금) | 파월 연준 의장 임기 종료 / 미국 산업생산·소비자심리 |
| 5/18(월) | 위클리 브리핑 발행 — 한 주 회고 + 다음 주 변수 캘린더 |
| 5/21(목)~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예정 (18일간) |
가장 즉각적인 변수는 오늘 만기일과 외국인 추가 매도 강도입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누적 24조원이 넘는 매물을 던졌는데도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상황 — 매도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인지, 아니면 만기일 이후 다시 강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흐름입니다.
찬찬바라기, 어제 도입부에서 "어제의 텃밭이 오늘의 함정?"이라는 의문을 던졌는데, 그 함정 자리에서 오늘은 거목 한 그루가 솟아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가 200만원을 코앞에 두었고, 현대차·현대모비스가 두 자릿수로 폭주했지요.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 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치 — 그야말로 "상승의 풍경"입니다.
다만 그 풍경의 뒷면도 함께 봐야 합니다. "지수가 오른 것"과 "내 종목이 오른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어제 상승 1,918 vs 하락 2,054 — 절반 이상의 종목이 떨어졌는데, 시총 큰 거목 몇 그루가 숲 전체를 들어 올렸지요. 미국도 똑같이 상승 2,683 vs 하락 3,789로 하락 종목이 더 많은데 지수는 올랐습니다.
경계해야 할 함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수 최고치 = 내 자산 최고치"라는 착각 — 그 사이의 격차가 지금 가장 크게 벌어지는 구간입니다. 또 하나는 "함정에서 솟아오른 거목"을 그 자리에서 추격하는 일 — 197만원에 들어가 200만원에 팔겠다는 발상은 산수상으로는 +1.5%이지만, 한 단계만 흔들려도 -10% 권역으로 갈 수 있는 좁은 길이지요.
희망적인 부분도 분명합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누적 24조원을 던졌음에도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는 건, 그만큼 국내 기관과 개인의 매수 체력이 두텁다는 신호이지요. 이재명 정부의 친주식 정책 모멘텀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그리고 휴머노이드·AI 인프라까지 — 모멘텀의 폭은 분명히 넓어졌습니다. 다만 그것을 "추격으로 잡을지, 분할로 길게 가져갈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오늘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공부 안 하면 투기고, 공부하면 투자다>. 거목이 멋져 보일수록, 찬찬바라기는 그 뿌리가 어디에 얹혀 있는지를 먼저 보겠습니다.
추격은 천천히, 분할은 차분히. 무리하지 마시고요. 공부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 시장에 시달리는 하루를 마무리할 때 함께하면 좋은 오늘의 베스트셀러와, 찬찬바라기가 역량 향상 차원에서 꾸준히 참고하는 선생님들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광고나 협찬 아님)
☀️ 찬찬바라기 머니로그 | chanchanbaragi.tistory.com
데이터 출처: NH증권 N2 · 한국거래소 · 헤럴드경제 · 파이낸셜뉴스 · 머니투데이 · 뉴스핌 · 아주경제 · 더퍼블릭 · 아시아경제
| [검은 금요일 특별 분석] 8천피 찍고 무너졌다 ─ 코스피 -6.12% 폭락 5대 원인 + 향후 대응 5가지 원칙 (3) | 2026.05.17 |
|---|---|
| [모닝브리핑 5/15] 거목들의 합창 — 8000피 문 앞에서, 코스피 +1.75% 또 사상최고 (삼성전자 +4.23%, 삼양식품 +12.36%) (5) | 2026.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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